코스피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에 힘입어 2,400포인트를 재차 돌파하며 신고점을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0.91% 올랐고, 코스닥은 1.67%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주식 펀드가 0.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0.19%, 배당주식 펀드는 0.49% 상승했다. K200인덱스 펀드는 1.39%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1,728개 중 1,460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성과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3.64%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한화ARIRANG20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3.51%)와 ‘미래에셋TIGER20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3.51%)가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밝히면서 글로벌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국내시장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 중기채권형 펀드가 0.23%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형 펀드는 0.14%, 일반채권, 초단기채권형 펀드는 각각 0.08%, 0.03%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70개 국내채권형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27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펀드 기준 ‘동부다같이장기채권[채권]C/C-F’펀드(0.45%)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완화의 기대감으로 다우지수와 EURO STOXX 50 지수가 각각 1.05%, 1.90% 상승했다. 인도는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도 Bombay Sensitive30 지수가 2.13%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5% 올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동남아주식(-1.51%)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주식과 남미신흥국은 각각 4.03%, 3.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에너지섹터(0.04%), 기초소재섹터(1.84%), 멀티섹터(0.34%)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소비재섹터(-0.12%), 헬스케어섹터(-0.71%), 금융섹터(-0.42%)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6.91%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이어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6.7% 올랐고 ‘KB브라질자(주식)A’ 펀드가 5.19%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엄현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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