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이 참석해 모두 보고서 채택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부적격하다며 회의장에도 들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초 김 후보자를 두고 민주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야 3당은 ‘부적격’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전날 민주당이 김 후보자 부인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상임위 차원의 감사원 감사청구 요구를 수용하기로하자, 국민의당은 ‘적격’ 의견으로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바른정당도 기존의 ‘채택불가’에서 채택 찬성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바른정당의 경우 ‘부적격’ 의견을 명확히 밝힐 방침이다.
이날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에 여야는 간사회의를 열고 보고서 채택에 관한 최종적인 입장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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