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YG의 주가 하락 배경은 지드래곤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 복무중인 빅뱅의 멤버 탑은 입대 전 수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복무 중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관련 혐의들을 대부분 인정했다. 그러나 군 복무 중임에 따라 YG에 미치는 실적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YG의 주가 상승은 △GD의 컴백 및 솔로 월드 투어에 따른 하반기 매우 높은 실적 모멘텀 △스튜디오플렉스의 매출 확대 △엔터주의 밸류에이션 상향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GD의 흡연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D가 투자자 혹은 팬들을 위한 공식적인 해명이 있다면 불확실성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며 “태양 컴백, 위너·아이콘 추가 앨범 계획, 블랙핑크 쇼케이스 등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높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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