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벡스코가 올해로 9회째 마련한 이 전시회는 하노이에서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으로 장소를 옮겼으며 역대 가장 많은 5개국 150개사가 26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 중 국내 업체는 수처리·폐기물처리,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절감, 전력·발전 등 106개사에 이른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생산성기구(APO)가 주최하는 환경기술 제품 전문 전시회인 ‘EPIF(Eco-Products International Fair)’와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코트라(KOTRA) 호찌민 무역관은 행사 기간에 베트남 우수 바이어 300개사를 초청해 1대1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국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한다.
양국 간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국·베트남 환경산업포럼에는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지역난방기술·한국환경산업협회 등이 참여해 정수장치 등 수처리 기술에 대한 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 신흥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동남아 시장 동향 파악과 정보 교류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환경·에너지 분야 통합 전문 전시회인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CH 2017)’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1회째 열리는 이 전시회는 10개국 300개사 800개 부스 규모로 해당 분야의 최신 정보와 신기술 흐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