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기준 전 분기 대비 5달러 가량 상승한 국제유가와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정제마진이 정유 사업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고도화된 정제 설비를 통해 전통적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효율성을 유지해 온 정유 사업에서 현대오일뱅크는 2,29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여기에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늘려왔던 비 정유 분야에 대한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도 따른다. 롯데케미칼과 합작한 현대케미칼의 MX 사업, 쉘과 합작한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윤활기유 사업 등을 통해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분기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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