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지난해 7월 출간된 ‘노기자의 창업 트렌드’를 업데이트한 새 버전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프랜차이즈 시장 분석으로 주목받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프랜차이즈 다점포율, 브랜드별 예상 창업 비용, 업종별 순이익률 등 최신 데이터를 담았다. 6개월 만에 시장이 얼마나 변했겠느냐며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요즘 세상은 너무나도 빨리 변한다. 그간 업황이 변한 업종도 있고 새로운 대세로 급부상한 업종도 있다. 이럴수록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발 빠르게 따라가며 향후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트렌드를 짚어주며 2017년 프랜차이즈 업계가 어떻게 변할지 내다본다. 여기에 수면·힐링카페, 뽑기방을 비롯해 전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업종도 분석했다. 쥬씨, 야놀자, 피자알볼로 등 유명 프랜차이즈의 대표를 인터뷰한 것도 인상적이다.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앞서나간다는 일본의 유통 트렌드도 파헤친다. 저자가 직접 일본에 방문해 발로 뛰며 모은 정보가 가득하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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