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DOTP 반덤핑 예비판정 관련 “무혐의 판정 위해 뛴다”

“수출피해는 크지 않을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DOTP(친환경 PVC 가소제)의 반덤핑 예비판정과 관련 이인호(사진) 통상차관보 주재로 애경유화, LG화학 및 관련 협회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인호 차관보가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산업부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반덤핑 예비판정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덤핑 최종 무혐의 판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DOTP(친환경 PVC 가소제)의 반덤핑 예비판정과 관련 이인호 통상차관보 주재로 애경유화, LG화학 및 관련 협회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제소자 신청 마진(23.70~47.86%)에 비해 낮은 예비덤핑 마진율(애경유화 3.96%, LG화학 5.75%)이 적용됐지만, DOTP가 전체 매출과 대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전환 수출을 통해 수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향후 최종판정에서 덤핑 무혐의 입증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인호 차관보는 6월 예정된 DOTP 반덤핑 최종 판정에 대비해 산업부와 현지 공관 및 업계가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미국 수입규제 조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공동대응 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세종=박홍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