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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에'숯불떡갈비''떡국 요리 세트'

제수음식에 HMR 수요 급증

떡갈비 등 적전류 판매량↑

떡국 세트도 매출 10배 껑충

신세계푸드 올반 HMR드




이마트 피코크 묵은지 김치전


아워홈 떡국 요리세트홈


제사 문화가 간소화되는 데다 식구 수가 줄어들면서 적전류, 탕류 등 제수음식도 가정간편식(HMR)으로 손쉽게 마련하려는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아워홈은 올 들어 1월 둘째 주까지 2주간 ‘숯불떡갈비’, ‘숯불동그랑땡’, ‘오징어해물완자’ 등 적전류 HMR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설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평달과 비교하면 40~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설 명절을 대표하는 ‘떡국요리 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떡국요리 세트가 지난해 설 상품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올해는 관련 세트를 3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피코크 시루떡국떡 등 떡류, 피코크 한우곰탕 탕류, 피코크 해물완자전 등 전류가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12%, 52%씩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HMR을 판매한 신세계푸드도 지난해 12월21일부터 1월20일까지 고기전과 떡갈비의 판매량이 지난 추석 전체 판매량보다 28%, 19%씩 증가했다. 떡국에 넣어 먹는 ‘올반 육즙가득 만두’는 지난해 추석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과거에는 편의식이 건강에 도움이 안되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품질이 향상되면서 집밥 수준의 부담없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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