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전임 사장들을 초청해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일 정승 사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전임 CEO 초청 경영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농정에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갖춘 전임 사장들에게 올해 사업계획 등과 공사의 청사진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올해 사업 계획으로 △농업용수와 시설물 관리는 가뭄·홍수 등 기상이변에 선제적 대응 △생산기반은 기후변화, 지진 등 재해예방과 내진보강에 주력 △농지은행은 신규 창업농 육성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중점 △지역개발과 수산해양분야 등은 성공모델 정립 등을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전임 사장들과 정승 사장은 공사가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기후변화, 세계화, 쌀 과잉 생산, 등의 변화에 대응해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어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정승 사장은 “올해를 공사가 농정의 중심에 서는 원년으로 삼고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농어업인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주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문회의에는 김영진, 조홍래, 배희준, 안종운, 임수진, 홍문표, 박재순 전 사장이 참석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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