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 ‘스타워즈’를 모바일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전략 게임 ‘스타워즈:포스 아레나’를 내년 전 세계 154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넷마블이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한 루카스 필름과 손잡고 선보이는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스타워즈 IP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모바일에서 실시간 대전을 펼칠 수 있다.
‘루크 스카이워커’·‘레아 공주’·‘다스베이더’ 등 영화 속 캐릭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개인(1대1) 대결은 물론 팀 전투도 가능하다.
게임 개발을 맡은 넷마블몬스터의 김건 대표이사는 “‘마블 퓨처 파이트를 내놓았던 넷마블이 또 한번 세계적인 IP를 활용해 세계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동하면서 약 3분 동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넷마블은 북미·유럽 등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적인 IP를 활용한 게임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전략 부사장은 “글로벌 IP를 활용한 게임은 마케팅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넷마블 브랜드 알리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최근 미국의 유명 게임사 카밤과 계약을 맺고 이 회사의 캐나다 밴쿠버 스튜디오(게임사 산하 개발 조직)를 인수하기로 했다.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는 행보와 관련해 상장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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