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74일에 걸친 사상 최장기간 파업을 종료한데 대해 정부가 열차운행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9일 “늦었지만 철도노조가 파업을 종료하고 이날 복귀하기로 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정부와 철도공사는 무엇보다 열차운행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감축 운행됐던 열차는 차량 등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운행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며 “또 장기간의 파업에서 복귀한 직원들이 빠르게 현업에 적응해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그러면서 “파업 시작 후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려고 노력했지만 인력 등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열차 감축운행이 불가피했다”며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의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 큰 불편을 끼친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정부는 끝으로 “장기간 철도파업에 따른 여러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참고 기다려주신 국민 여러분과 화주 및 운송업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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