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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양적 완화 연장에… 원·달러, 5원 오른 1,163원50전에 개장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연장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원 오른 1,163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8일(현지 시각)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다. 양적 완화 프로그램은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매월 800억유로(약 99조9,800억원)인 규모는 내년 4월부터 600억유로로 줄인다.ECB는 또 만약 경제 전망이 우호적이지 않을 경우 양적 완화 규모와 기간을 더 늘릴 의향이 있다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외환 시장에서는 이날 국회에서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결 여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이 더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9시 6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원50전으로 전일 3시 30분 기준가 대비 1원25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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