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에서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바이오 벤처기업 신라젠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시초가(1만3,500원) 대비 8.89% 오른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공모가(1만5,000원)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 ‘펙사벡’ 등을 생산하는 의·약학 연구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8억원을 올렸지만 2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라젠은 상장 전 시가총액이 1조원에 달하며 장외시장의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고평가 논란 등으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희망가 밴드 하단인 1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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