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최우수상을 수상한 삼성증권은 무엇보다도 고객수익률에 중점을 둔 고객중심경영을 회사의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에 맞춰 저금리·저성장시대에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자산관리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핀테크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가장 먼저 자산관리영업을 도입한 삼성증권은 지난해부터 고객의 자산과 투자목표를 기초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컨설팅형 영업으로 자산관리서비스 방식을 전환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고품질의 고객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리서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해외 각 시장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을 선정·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용 중이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자산배분 부문의 역량을 높이고자 자산배분전략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보다 객관적인 시장 전망을 위해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해외 독립리서치인 영국의 롬바드스트리트, 캐나다 BCA리서치 등과 제휴를 맺고 현지의 생생한 리서치 자료를 모델포트폴리오 선정에 반영하고 있다. 또 유럽 3대 운용사인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를 비롯해 미국의 누버거버먼 등 그동안 국내에 진출하지 않았던 해외 운용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해외상품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다.
삼성증권은 핀테크 기술과 결합해 온라인에서도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의 투자목적과 성향, 보유자산 등에 따라 최적화된 투자자산의 조합을 제공하고 바로 매수와 자산배분까지 가능한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인 ‘스마트 어드바이저’를 오픈했다. 또 국내 최초로 ‘투자성과 정밀검증 알고리즘 시스템’에 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구체적인 상품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자문사와 운용사 등 전문가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따라 그대로 매매해주는 ‘미러링 트레이딩’ 특허를 통해 빠르고 간편한 모바일 투자상품 출시에도 참여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