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가스공사가 연간 1조원 규모의 천연가스를 부산도시가스에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25일 부산도시가스와 이 같은 내용의 천연가스 수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내년부터 연간 10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2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총 금액은 20조원 규모로 연간으로 따지면 1조원 규모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부산도시가스에 공급하고 부산도시가스는 부산시 공급권역 내 128만 수요처에 가스를 공급하는 구조다.
앞서 가스공사와 부산도시가스는 지난 1996년 12월에 20년간의 천연가스 수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연말로 종료되는 계약을 갱신한 것이다.
지난해 가스공사가 부산도시가스에 판매한 천연가스는 100만톤으로 이는 가스공사 도시가스 판매물량의 5.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기존 계약과 같이 2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해 상호 안정적인 수요처와 가스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국내 천연가스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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