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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업체, 中 한국산제품 반덤핑 재조사 소식에 약세

태양광업체, 中 한국산제품 반덤핑 재조사 소식에 약세

중국이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재조사를 벌인다는 소식에 국내 태양광업체 주가가 일제히 약세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케미칼(009830)은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3.39% 내린 2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OCI(010060)도 전날보다 3.37% 떨어진 8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트라(KOTRA)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산 수입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재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반덤핑 행위 조사 대상 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다.

재조사가 이뤄지면 기존 관세율은 수출업체의 실적 등에 따라 새롭게 조정되는데 그동안 시장점유율을 늘린 기업에 관세를 더 부과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실제로 2011~2012년 조사 이후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OCI와 한화케미칼 등이 이번 조사의 타깃이 될 전망이다. OCI는 2011년 조사 당시 2.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지도 않았던 한화케미칼의 반덤핑 관세율은 12.3%였다.



지난 2014년부터 중국 내 수입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올해 9월까지 중국에 7억4,600만달러(약 8,800억원)의 폴리실리콘을 수출하며 점유율 2위 독일(4억3,100만달러)을 크게 앞서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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