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올해 한국업체에서 구매한 부품과 기술 등이 모두 45억 달러(약 5조2,87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웨이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협력사를 상대로 ‘2016 코퍼레이션 데이(Huawei Korea Cooperation Day 2016)’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구매량은 지난해 21억5,000만달러(2조5,000억원) 대비 2배로 증가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전 세계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부품과 기술을 공급받고 있다”며 “한국업체로부터 구매량도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날 협력해온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TGS 등 총 10개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켈빈 딩(Kelvin Ding) 한국 화웨이 지사장은 “화웨이는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고객의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휴사들과의 긴밀한 소통 및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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