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단 업체 프로테옴텍은 60여종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로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정부가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과 기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포상제도다.
프로테옴텍이 개발한 ‘프로티아 알러지-큐(사진)’은 한번에 기존 제품의 2~3배에 달하는 60여종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검사할 수 있다. 프로테옴텍의 제품은 특이 면역항체(IgE)의 농도를 혈액에서 측정하는 방식으로 한번의 실험으로 다양한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김범준 프로테옴텍 연구소장은 “각 국가 혹은 지역의 특이 알레르기를 꾸준히 제품에 추가해 국제 표준의 진단키트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