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객관적인 빅데이터 자료를 이용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참가인원이 132만 명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박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집회 참가자 계산. 늘 경찰과 주체 측의 차이가 컸다. 이제 꼼짝마라다”라고 운을 떼며 서울시가 분석한 빅데이터 자료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지하철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 통계 결과, 경찰은 26만 명이라고 했지만 132만 명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찰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참가인원을 26만 명으로 추산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실제로 경찰은 눈으로 봐도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는 촛불집회 참가인원을 늘 축소 발표해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촛불집회에서 경찰이 할 일은 숫자 세는 일”이라면서 비꼬는 목소리라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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