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가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14일 기획재정부는 “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녹색기후히금(GCF),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10개 국제금융기구가 14~15일 이틀간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약 1,300명이 사전 접수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다수의 국제금융기구가 정식직원을 선발하겠다고 밝혀 이전보다 내실화됐다. 과거 채용실적을 보면 모두 인턴이었지만 이번행사를 통해 최대 17명의 정식직원과 11명의 인턴이 채용될 계획이다. WB는 최초로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정식직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각 국제금융기구별 심층설명회를 통해 인사담당자가 직접 인사정책, 채용정보 등을 소개한다. 또 사전에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터뷰 지원자 234명을 대상으로 채용인터뷰도 진행된다.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최종선발된다.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에 걸맞게 우수한 인재들이 국제금융기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격 제고에 적극 기여해 주길 바란다”며 국제금융기구도 한국 인재에 더욱 관심을 갖고 채용기회를 더욱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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