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G5’의 OS(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해 안드로이드 OS 7.0 버전인 ‘누가(Nougat)’를 탑재한다고 8일 밝혔다.
구글의 최신 OS인 누가가 기존 출시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사례는 구글의 넥서스폰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3월말 출시될 때 G5는 안드로이드 OS 6.0 버전인 ‘마시멜로’를 적용했다.
LG전자는 OS 업그레이드를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G5 국내 사용자(2,000명)를 대상으로 ‘누가OS 프리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LG전자는 참가자들로부터 불편사항 및 개선점을 수렴해 이번 업그레이드에 반영했다.
G5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한 후 ‘LG 브릿지(Bridge)’ 프로그램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LG 브릿지 프로그램은 LG전자 홈페이지의 휴대폰 다운로드센터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누가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애플리캐이션)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인앱스’, 화면을 분할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등을 지원한다.
김형정 LG전자 MC연구소장(전무)은 “LG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