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데이터를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보기술(IT) 업계·학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컨퍼런스에서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데이터 활용 웹사이트인 ‘네이버 데이터랩’의 발전 방안이 소개됐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네이버 검색 결과는 물론 지역별 관심사 통계·신용카드 사용 실적 등을 알려주는 빅데이터 포털로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원용 네이버 이사는 “어떤 콘텐츠가 많이 읽히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을 내년 1월 추가하겠다”며 “융합과 확산이 서비스의 핵심이며, 데이터를 토대로 의사를 결정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고객 빅데이터가 사용되는 방법, 빅데이터로 인공지능(AI)를 고도화하는 과정도 소개됐다. 또 스타트업(초기 창업회사)들이 공공 데이터를 사업화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데이터 활용 대중화및 교육 방안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네이버에서 초당 약 7,400개의 검색 질의가 발생하는 등 인터넷에서 데이터는 홍수 상태”라며 “데이터를 읽고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보편적 역량인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도 빅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여행지와 상품을 찾아주고, 특정 기사 댓글의 인구학적 특성을 보여준다”며 “빅데이터는 AI 번역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성장 동력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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