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장관이 4일(현지시간)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기간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RCEP은 중국이 주도하는 다자가 FTA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에 한국, 중국, 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해 있다. 연내 타결을 목표로 잡았지만 참여국들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속한 시일 내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는 16개 참여국 통상장관 또는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우리는 주형환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통상교섭실장과 자유무역협정(FTA) 교섭관도 동행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지난 8월 제4차 장관회의 때 높은 수준의 상품 자유화와 서비스 자유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기로 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RCEP의 합의를 위한 큰 방향을 모색할 전망이다. 참여국들은 이번 협상에서 RCEP 협상이 타결로 갈 수 있게 의미있는 진전을 도출에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아시아 역내 경제통합 진전 차원에서 RCEP 협정이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협정으로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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