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릭스 매각금액은 약 100억달러이며 수주 안에 양사가 매각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샐릭스는 여행자용 설사약 및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사다.
밸리언트는 지난해 4월 샐릭스를 인수했지만 그해 10월 터진 분식회계 스캔들로 경영위기에 처하면서 다시 회사를 시장에 내놓았다. 밸리언트는 샐릭스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30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밸리언트는 채권은행들과 다양한 자산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며 “회사 측은 다른 사업 매각을 원했지만 경쟁사들이 가장 탐냈던 자산이 샐릭스”라고 전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