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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분식회계 스캔들' 밸리언트, 자회사 샐릭스 매각 추진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가 자회사 샐릭스를 일본 다케다제약공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샐릭스 매각금액은 약 100억달러이며 수주 안에 양사가 매각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샐릭스는 여행자용 설사약 및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사다.

밸리언트는 지난해 4월 샐릭스를 인수했지만 그해 10월 터진 분식회계 스캔들로 경영위기에 처하면서 다시 회사를 시장에 내놓았다. 밸리언트는 샐릭스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30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밸리언트는 채권은행들과 다양한 자산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며 “회사 측은 다른 사업 매각을 원했지만 경쟁사들이 가장 탐냈던 자산이 샐릭스”라고 전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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