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조원진 의원이 새누리당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친박계 조원진 최고위원은 1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박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 후 상임고문단 및 사회원로 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며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병우·안종범 전 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들과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많은 국민의 실망과 분노에 대해 진정어린 첫걸음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안철수, 손학규 전 대표 등 많은 야권인사들이 ‘거국내각’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에서도 전격적으로 이를 받았다. 그런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자신들의 말을 뒤집고 거부했다. 도대체 야당은 뭘 원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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