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올 3·4분기 매출 3조3,135억원, 영업이익 4,12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0.9%, 31.9% 늘어난 수치다.
GS는 “손자회사인 GS칼텍스의 3·4분기 영업익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GS칼텍스는 3·4분기 매출 6조6,060억원, 영업이익 3,27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매출은 10.6%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177.3% 늘었다.
GS가 보유한 GS칼텍스 지분은 50%이기 때문에 회계상 연결기업이 아닌 지분법 대상으로 분류돼 순이익의 절반만 매출로 잡힌다.
GS 관계자는 “9월부터 정제마진이 상승세로 전환했고 석유화학부문과 윤활유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4분기 글로벌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탓에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해 7,663억원의 영업익을 냈던 2·4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절반 이상 빠졌다.
이밖에 유통 대표 계열사인 GS리테일은 매출 1조9,873억원, 영업익 8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15.3%, 9.8%씩 상승한 실적이다.
GS홈쇼핑은 3·4분기 매출 2,580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나타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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