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까지 기존 도로와 접해 확장공사를 하는 국도 58개소를 대상으로 지방국토관리청별로 실태 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장별로 교통관리 계획을 제대로 수립·이행하는지, 교통안전 시설을 정상적으로 설치했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공단·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7∼28일 확장공사 현장 2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벌였다.
앞서 지난 13일 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언양분기점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 승객 등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고 구간은 도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건설사가 중앙분리대와 차선 사이 거리나 차로 너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고 공사하는 등 관리부실이 다수 적발됐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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