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1일 KT의 지난 3·4분기 서비스 매출 증가, 비용 통제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7%, 86%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무선 가입자 수가 강세였을 뿐더러 추석 시즌에 PPV(Pay Per View) 등 VOD 매출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유선통신의 매출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선통신 중에서도 기가 초고속 인터넷, IPTV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부분의 매출이 성장하며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작년까지 자회사 정리, 자산 효율화를 단행한 후 영업외 비용이 감소돼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내년에는 경영진, 통신서비스 업종의 규제 및 정책에 대한 불확실 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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