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들은 5,067표(55.1%)를 얻어 김창근(옛 하나)·김근용(옛 외환) 후보를 제치고 통합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는 옛 하나은행 출신과 옛 외환은행 출신이 1명씩 총 2명의 공동위원장체제로 운영된다. 김정한 후보는 옛 하나, 이진용 후보는 옛 외환 출신이다.
이진용 당선자는 “통합이라는 말뿐만이 아니라 급여·복지 등에서도 실질적인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측과 협의하겠다”며 “애사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건전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선거를 통해 노조 조직을 정비한 후 내년 1월 통합노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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