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현대차의 노사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글로벌공장 가동률이 늘어나 장기적인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투표에서 63% 찬성률로 가결됐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기파업으로 인한 생산손실로 3·4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마, 10만대 재고감소는 긍정적”이라며 “국내공장 가동률은 4·4분기 106%로, 글로벌 공장 가동률은 114.5%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는 쎄타Ⅱ 엔진 보증기간을 연장하고 국내 영업본부장을 교체하며 내수시장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 미국시장에서 쏘나타 엔진 결함관련 집단소송 에 합의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시장에서 차별논란 확산됐다”면서도 “국내소비자의 불만을 해소 기 위해 쎄타Ⅱ 엔진 장착차종 22만대에 대해 보증기간 연장실시함으로 국내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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