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CJ E&M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3,723억원, 110억원으로 내다봤다. 영화 부문에서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관객 97만명밖에 관람을 하지 않아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송부문에 있어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올해부터 적용된 드라마 상각연수 변경에 따른 상각비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세는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에 따른 성과 확대와 다각화된 플랫폼에 기반 한 디지털 방송 및 광고 판매 증대가 새로운 성장의 활로가 되고 있다”며 “4·4분기 중에 형 (11월 예정), 마스터(12월 예정) 등이 개봉할 예정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흥행 추이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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