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6일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과 캐나다 독점 유통사로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제약기업 테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호스피라가 화이자와 합병하면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권을 셀트리온 측에 반환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판매사를 선정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테바 측과 선급 라이선스 금액으로 1억6,000만달러(약 1,767억원)를 받고 향후 두 제품 상업화에 따른 수익을 나눠 갖기로 했다. 단, 선급 라이선스 금액 가운데 6,000만달러는 향후 상황에 따라 반환되거나 나중에 받을 수도 있다.
‘트룩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 및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치료제인 ‘맙테라’를 복제했다. 지난해 전세계 매출만 6조원에 달한다. ‘허쥬마’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