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과 지동원이 동시 출격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베르더 브레멘에 역전승을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열린 16-17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을 하며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구자철이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전 비교적 우위를 점하고도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 브레멘의 요한슨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한 골을 허용했다.
동점골이 절실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빠른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보바디야가 빠지고 지동원이 교체로 투입된 것.
공격진의 변화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을 활발해졌고 결국 후반 6분 하우레우가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후반 12분에는 브레멘의 요한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아 아우크스부르크를 놀라게 했고, 후반 22분에는 구자철이 강력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결국 후반 28분 아우크스부르크는 스타필리디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3분 수비 강화를 위해 구자철을 빼는 등 전술적인 변화를 꾀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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