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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안보 위협"...산업부, 차관부터 1급까지 국가 중요시설 현장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전력·가스 등 국가 중요시설에 대해 특별 경계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태희(왼쪽) 산업부 2차관이 인천 LNG 기지를 방문해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부




북학이 5차 핵실험을 단행하자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기관에 대해 특별 경계강화 지시를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전력·가스 등 국가 중요시설에 대해 특별 경계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태희 2차관은 이날 오후 인천 LNG기지를 방문해 가스분야 특별 경계강화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우 차관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안보상황이 대단히 우려스러운 점을 감안할 때 철저한 대비테세를 갖추는 것이 다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긴급 가스공급대책을 포함한 사전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그는 이어 “모든 에너지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곳의 에너지시설에라도 장애가 발생하면 복합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개별 시설이나 에너지원별 위기대응 방식을 벗어나 에너지 전반에 걸친 전방위적인 위기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급 간부들의 현장점검도 이어졌다. 채희봉 에너지자원실장은 9일 긴급히 고리원전을 방문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박일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서울 양재 한전강남배전센터에 방문하여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산업정책실장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산단 및 입주기업들의 안전관리체계 등을 점검하고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한 유관 기관 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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