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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분양·재건축 강세 지속”

[앵커]

수도권과 지방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여전합니다. 재건축 단지들도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보도국 경제산업부 정창신기자와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추석이 다음 주로 다가왔는데요.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기자]

네. 분양시장과 재건축 시장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사업경기지수(HBSI) 전망치를 발표했는데요. 전월과 비슷한 79.8로 조사됐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그 밑이면 침체국면을, 이상이면 상승국면을 나타낸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주택사업자들이 전국 주택사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HBSI는 지난 5월 100을 기록한 이후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분양시장이나 재건축 시장 등 되는 곳은 되는 양극화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분양계획 전망치는 111.7로 나타나 전달 전망치보다 15.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9월 분양물량이 지난달보다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재건축 수주 전망은 96.2로 조사돼 전달보다 2.2포인트 올라 소폭이나마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는 지난달 정부가 공공택지 공급을 줄여 분양 물량을 조절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습니다.

[앵커]

주택 사업자들이 분양이나 재건축 시장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건데요. 주택 수요자들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난달 25일 공급 물량을 규제하는 정책이 발표됐지만 부동산 시장에선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수도권과 지방의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단지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저금리 기조도 계속되고 있어 유동성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2차 동원로얄듀크’가 계약 시작 4일 만에 완판됐고요.

서울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1’ 모델하우스에는 지난주 개관 이후로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이 같은 열기는 청약으로 이어져 평균 청약경쟁률 21대 1로 1순위 마감됐습니다. 물론 계약률을 봐야겠지만 부동산업계에선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에 대한 관심도 여전한데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5차 전용 82㎡는 지난 6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엔 17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1달새 1억원 오른겁니다.

[앵커]

추석 이후로 눈여겨 볼 단지는 어디인가요.

[기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 이후 9월과 10월 두 달간 수도권에선 5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지방에서도 5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추석 이후 총 10만5,000여가구가 쏟아지는데요.

이달 말 경기도 안산에선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이뤄진 ‘그랑시티자이’ 4,200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지하 2층~지상 49층, 16개동 규모입니다.

이 단지 인근에는 신안산선 한양대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여의도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에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전용 98~116㎡ 아파트 956가구와 전용 84㎡ 단일면적의 오피스텔 186실로 구성됩니다. 동탄 분기점이 가까워 서울 진입이 수월하고, 동탄호수공원이 옆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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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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