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7일 NET 일반산업 분야에서 20개의 신규 인증서를 부여함에 따라 누적 인증이 1,017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NET 인증 제도는 그간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NET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제품의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이미지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일반산업 분야에서는 3,864건이 신청됐다. 평균 인증률 26%에 연평균 인증 건수는 93건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인증이 587건으로 전체 58%를 차지했다.
인증 신기술 1,017개 가운데 인증 유효기간인 2~3년 이내에 상용화를 완료한 기술은 496개(49%)였다. 이 기간에 상용화를 완료한 건수 가운데 중소기업은 60%, 대기업은 30%, 공동신청은 10%를 각각 차지했다.
기술분야별로는 기계소재 분야의 비중이 39%로 1위를 차지했다. 전기·전자 분야와 화학생명 분야가 각각 23%와 17%로 뒤를 이었다.
신기술인증 이유로는 자사의 기술력 인정 때문(32%)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이미지 제고(26%), 제품 신뢰도 향상(25%), 매출 증대(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부는 신기술인증 1,000개 돌파를 계기로 유관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관련 제품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홍보물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마케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12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국제혁신디자인·기술박람회에 신기술인증 취득 기업을 중심으로 한국관을 설치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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