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59·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장관은 “우리 농업을 수출산업으로 바꿔 본격적인 수출농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지난 40여 년 동안 청춘을 바쳐 농정의 최일선에 선 책임자로 일했지만 농산업의 경쟁력이나 농업인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아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중점 추진과제로 “농산물과 식품 수출은 단순한 상품수출 단계를 넘어 브랜드 수출로 이어지는 고도화를 실현해야 한다”며 “우리 농업을 동북아 수출 허브로 만들어 농산물 수출 증대 효과가 농업인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농업과 중소 식품기업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농식품 기업이 수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며 “농산물 유통개선과 수급 안정 효과가 농가소득으로 연결되는 ‘신유통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농식품부가 농업인과 국민을 위해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게 일하는 가장 모범적인 직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농식품부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농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