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29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다음 달 초 임기가 끝나는 한규선 감사위원 후임으로 조 전 비서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부터 메시지 담당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해온 인물로, 박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하는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해오다가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금융분야 경력이 전무한 조 전 비서관이 증권금융의 감사로 선임되면서 또 다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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