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스타 농식품 상품이 한자리에서 전시된다. 연구개발자와 제약회사 등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오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6년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식품R&D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소 식품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식품 전시박람회다. 식품R&D관에서는 그동안 농식품부와 농기평이 대학이나 기업에 연구자금을 지원해 개발된 우수 성과들이 △건강기능성 강화식품 △글로벌 K푸드 △식품 품질·안전관리 △고령화 대응식품 등 분야별로 전시된다. 이와 함께 농기평이 운영하고 있는 신기술·녹색기술인증제, 우수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성공한 사례들도 실물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 R&D 지원이 ‘스타상품’으로 결실을 본 실제 사례는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에서는 샘표식품이 개발한 천연조미료 ‘연두’, 동우당제약이 개발한 뼈 건강에 좋은 ‘발효장류꾸러미’, CJ제일제당이 개발한 ‘햇반컵반’, 한국전통의학연구소가 개발한 ‘모가득어성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업화가 필요한 기술 개발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기술거래 상담도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세균 등 유해물질 검출기술(3건), 건강식품 가공 제조기술(3건), 건강기능성 조성물 제조기술(4건) 등 총 10건의 유망기술이 소개되고 1대1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농기평은 한남수 충북대 교수팀의 ‘유산균과 젖산 등 대사산물의 고농도 수확방법’과 임영희 고려대 교수팀의 ‘뽕나무 가지 추출물을 활용한 혈전성 질환 치료·예방기술’ 등을 주목할 유망기술로 꼽고 있다. 이상길 농기평 원장은 “농기평이 식품대전에서 식품R&D관을 운영하는 이유는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R&D 지원제도를 제대로 숙지하고 활용해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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