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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고소인 무고, 공갈협박으로 법적대응 검토 중"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엄태웅이 고소인에 대한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엄태웅이 26일 고소인에 대해 무고와 공갈 협박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 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정확한 사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본건 관련하여 엄태웅 씨와 확인한 결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다시 한 번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당사자 입장에서 명확히 해명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던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엄태웅 씨도 23일 보도를 통해 고소인의 악의적인 주장을 접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금번 상황을 설명해야 할 시간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현재 엄태웅 씨의 아내가 임신 초기이며, 보도로 인한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겨 이를 우선적으로 수습해야 했다”고 변호사 선임과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정확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추측성 보도 및 취재는 쟁점의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으니 자제해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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