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7일부터 다음tv팟을 통해 매달 1회씩 ‘채널 377’이라는 1인 생방송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채널 377은 서울 성동구 뚝섬로 377인 이마트 본사의 번지수를 딴 이름이다. 매회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특정 주제를 정해 그 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연예인이나 셀러브리티를 1인 방송 진행자로 초청, 시청자들과 양방향으로 소통한다. 17일에는 레인보우 멤버 지숙이 피코크 간편가정식 등을 활용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한다.
이마트가 이렇게 1인 방송까지 뛰어든 것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춤으로써 젊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전략 때문이다. 30~50대에 집중돼 있는 고객층을 뛰어 넘어 10~20대까지 저변을 넓히려는 속셈이다. 올 초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사회관계망(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라인매거진 ‘생활의 발명’을 배포한 바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특정연령대가 아닌 폭넓은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방송을 제작할 것”이라며 “1인 방송으로 이마트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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