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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언더스탠드에비뉴 옥스포드 경영사례집 등재

서울 성동구 서울숲 부지에 설치된 언더스탠드에비뉴.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영국 옥스포드 경영대학원 민관협력사업 성공사례 연구집에 등재됐다.

롯데면세점은 17일 언더스탠드에비뉴 사업이 옥스포드 경영대학원의 ‘CSR(기업의 사회공헌활동)를 넘어:롯데면세점 언더스탠드에비뉴-민관협력사업’이라는 제목의 연구집에 실렸다고 밝혔다. 연구집은 테오도어 루즈벨트 맬럭 옥스포드 경영대학원 교수와 이윤석 인하대 지속가능경영대학원 겸임교수가 공동 집필했으며 전 세계 경영대학원생들의 수업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집은 서두에서 “과거 한국의 CSR은 서구의 개념을 받아들인 형태였으나 최근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가고 있다”며 “글로벌 3위인 롯데면세점과 성동구가 다자간 협상과 소통을 통해 이 같은 사업을 실현했다”고 등재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성동구는 지역사회 인프라와 강남·강북을 잇는 관광벨트로서의 특성을 살렸고,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마케팅 전략, 광고 등 무형의 자원을 지원하며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롯데면세점이 취약계층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시 성동구청, 비영리 단체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와 함께 진행 중인 창조적 공익 공간 사업이다. 성동구 서울숲 4,126㎡(약 1,200평) 규모 부지에 116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 다문화·한부모 가정 여성, 저소득 가정 청소년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취업 교육을 제공한다. 또 사회적 기업가와 지역 예술가 지원을 끌어내 창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전 세계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우리나라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공부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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