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회복했다”

농식품부, “지난 4월 이후 추가 발생 없어··요건 부합”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의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자로 ‘고병원 AI 자체 청정화’를 선언하고,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3일 경기 이천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재발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등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위생규약의 조건을 충족한데 따른 조치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7일 경기 광주시 소재 가든형 식당에서 검출된 가금류 30마리를 최종 매몰 처분한 이후 3개월간 AI 추가 발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 살처분 일로부터 3개월간 실시한 전국 가금류 사육농장 1만1,738개소,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 395개소에 대한 고병원성 AI 검사결과, 항원 및 항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야생조류 포획 및 분변 등 4,000여점을 검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순환되지 않는 요건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