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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핫IPO] 까사미아, 가구 신소재·디자인 개발에 매진...20년 연속 흑자경영





까사미아 서울 문정동 매장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실제 생활 공간을 연출해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까사미아




34년 전통의 가구·인테리어 기업 까사미아가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982년 작은 공방으로 시작한 까사미아는 현재 가정용 가구를 비롯해 패브릭, 인테리어 소품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국에 70여개 직영점과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용 가구 시장에서 ‘까사미아’ 브랜드는 고품질 원목 가구로서 높은 고객 충성도를 자랑한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까사미아 고객의 재구매율은 무려 65%에 달한다. 결혼 혼수(20대 후반~30대)에서부터 키즈(미취학~초등학생), 이사(30대 후반~50대), 주니어 싱글(중고등학생~대학생), 중년층(60대)등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평생 고객(약 80만명)을 확보했다.

까사미아는 지난 1997년 업계 최초로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해 과거 가구에 사용되지 않았던 소재를 가구화하는 등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나무 그대로의 가구’를 표방하며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 전체 직원 250명 중 디자인 등 연구개발(R&D) 인력이 33명으로 1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3.1%로 경쟁사(0.2~1.4%)를 크게 앞선다.



까사미아는 강력한 유통망도 갖추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21개의 직영점을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통일된 매장 연출과 매장 효율 극대화로 지난해 직영점의 영업이익률은 21.8%에 달했다. 업계 유일의 물류 자동화 통합시스템(WMS)도 보유해 제품주문(POS)부터 재고확인(ERP), 출고(WMS), 직배송(WMS), 데이터 관리(ERP)까지 모든 단계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수도권과 충청권까지 주문 기준 익일 배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 재고와 배송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고객에게 제공한다.

까사미아는 끊임없는 기술 및 디자인개발과 강력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20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늘어난 1,20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7억원, 당기순이익은 9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지난 2011년부터 30%대의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고 현금성 자산도 246억원 확보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수도권 중심인 매장을 인구 30만명 이상의 지방도시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광명역 인근에 국내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의 복합매장을 오픈해 가구 공룡 ‘이케아’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까사온’이라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통해 까사미아 고유의 디자인 컨셉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제품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는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펴 고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오는 16~1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격은 2만~2만4,0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600억~72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25일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003530)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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