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의 일평균 규모가 23조5,15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21조9,440억원)보다 7.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23조3,100억원)보다는 0.9%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결제대금이 늘어난 이유는 채권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채권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은 증권결제대금의 88%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높다. 채권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20조7,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7% 늘었다.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4,58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3% 감소했다. 장외 주식시장에서는 1.1% 늘어난 6,660억원이 결제됐다. 장내 채권시장의 결제대금은 15.7% 늘어난 1조7,000억원이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6조3,000억원(53.4%)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통안채(통화안정증권)가 2조7,000억원(22.9%), 금융채가 1조7,000억원(14.1%), 특수채가 5,000억원(4.4%), 회사채가 3,000억원(2.3%) 등으로 집계됐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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