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시뮬레이션 설계기술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CAE검증사 자격시험을 오는 9월 3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CAE검증사란 기계설계 제품을 컴퓨터 공학 시뮬레이션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설계한 후 생산제품의 품질개선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한 설계 기준제시, 불량 진단평가 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자격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CAE검증사(구조·유동해석분야)’를 민간자격(등록번호 2015-006088, 2015-006087)으로 등록했다. 또 자격증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에 대해 한국민간자격협회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자격관리기관으로 지정(제2015120001) 받는 등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CAE검증사 제1회 자격시험은 오는 9월 3일이며 필기·실기를 합격해야 자격증이 발급된다. 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후 3년 이상 실무종사자, 2년제 대학 졸업 후 1년 이상 실무종사자, 4년제 대학 이공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횟수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실기시험의 경우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소프트웨어는 총 5개로 ‘다쏘시스템코리아 SIMULIA’ ‘마이다스아이티 NFX’ ‘엔시스코리아 ANSYS‘ ’한국알테어 HyperWorks‘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MSC Nastran‘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CAE검증사 홈페이지(www.caelicense.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기계산업진흥회는 CAE검증사 자격학점 인정 및 법제화를 통한 활성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신규보완 등 지속적인 자격능력검정체계 관리를 통해 2018년도 국가공인자격으로 승격시킨다는 계획이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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