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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한국맥도날드 인수전 참여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 제출

매각가 최대 5,000억원 예상

한국, 중국 맥도날드 묶어 팔 경우 경쟁 밀릴 수도

국내 대표 식음료 업체인 CJ그룹이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한국맥도날드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최근 진행한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CJ그룹 내 인수 주체는 CJ푸드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외에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 투자자(FI)를 포함해 복수 이상의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중국·홍콩 등 아시아 지역 직영사업을 매각해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직접 운용보다 위탁 사업자를 통해 로얄티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챙기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SPC그룹이 던킨 도너츠를 이 같은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는 국내에 직영점 400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에서는 2,400여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IB업계에서는 맥도날드가 한국 법인을 떼어 팔 경우 매각가가 최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그룹은 국내에서 뚜레주르, 빕스(VIPS) 등 여러 식품 판매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한국 맥도날드에 관심을 포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거래 구조와 가격 등을 놓고 매각 측과 이견이 있어 본입찰까지 진행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중국과 한국 맥도날드를 패키지로 파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중국 및 한국 맥도날드를 모두 인수하려는 후보자가 나오면 CJ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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