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전 세계에 퍼진 달러 자금이 미국으로 돌아오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인다. 중국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 위안화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면 수출 경쟁국인 우리나라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다른 판단을 내렸다. 윤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80년대 이후 미국 달러화의 방향성은 국제 경제에서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차지하는 비중이 결정해왔다”며 “이미 지난해 달러는 강세의 정점을 찍었고 이제 달러 약세를 반영할 시기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달러가 약세일 때는 선진국보단 신흥국 시장에, 중소형주보단 대형주·가치주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며 “구체적으로는 2·4분기 방송·광고 관련 성수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며 편의점, 바이오주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코스피 상하단 밴드로 1,920~2,180포인트를 제시했으며 2·4분기에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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