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요금인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하락한 것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된 것이다. 매 2개월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원료비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요금인하는 올해 △1월 9.0% △3월 9.5% 인하에 이어 3번째다. 2014년 말 기준으로 따지면 38.2%, 지난해 말 기준으로 따지면 22.1%가 하락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요금조정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이 기존 3만3,842원에서 1,415원 하락한 3만2,427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서울시 기준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을 1,958MJ로 간주했을 때 나온 결과다.
한편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요금’도 5월 1일부터 4.58% 인하되며, 가구당 월평균 2,400원의 난방비 감소가 예상된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