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에서는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정 후보는 4선 고지에 오르는 것은 물론 차기 충청 주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1996년 자민련 후보로 출마한 15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발을 들였다.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 후보는 2006년 충북도지사에 당선되며 충청 전역으로 영향력을 넓혔다. 도지사 재선에는 실패했지만 19대 총선을 통해 3선 중진이 됐다.
당 안팎에서는 ‘충청 대망론’을 이을 적임자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 대표는 지난 5일 정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정 후보를 당 대표가 아닌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불을 지폈다. 정 후보도 선거운동 기간 내내 ‘큰 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만큼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